[백성의소리=배금숙기자]대구소방안전본부는 겨울철 주거시설과 산업시설의 화재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2026년 11월부터 2027년 2월까지 4개월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시행한다. 노후 아파트의 화재 취약 가구에 화재감지기를 보급하고, 산업단지 노후 공장의 화재 예방을 지원하는 한편, 대형 물류시설의 소방시설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최근 5년간(2021~2025년) 대구 지역의 겨울철 화재는 총 1,782건으로, 연평균 356건이 발생했다. 이는 사계절 중 가장 높은 비중인 28.7%에 해당한다. 겨울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연평균 32명으로 연중 가장 많았으며, 인명피해의 상당수가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이에 대구소방은 올해 겨울철 안전대책의 최우선 목표를 ‘주거공간 및 산업시설 화재 인명피해 최소화’로 정하고 ▲대형·이슈화재 예방 ▲겨울철 고위험 대상 집중관리 ▲생활밀착형 화재안전망 강화 ▲유관기관 협업 및 대응체계 확립 등 4대 전략을 중점 추진한다.먼저 화재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주거시설의 안전을 위해 ‘노후아파트 화재취약세대 단독경보형 감지기 집중 보급’과 ‘현장 중심 피난 훈련’을 대구만의 특수 시책으로 적극 추진한다. 아울러 어린이와 노인 등 재난약자를 위한 ‘119안심콜’ 가입도 확대할 예정이다.재산피해가 큰 공장 및 물류창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 관리도 강화한다. 산업단지 내 노후 공장을 대상으로 ‘화재예방안전사업’을 전개하고, 대형 물류시설의 불법 건축물 증축이나 소방시설 임의 차단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특히 대구소방은 겨울철 화재의 약 67%가 부주의(44.9%)와 전기적 요인(22.3%)에서 비롯되는 점을 고려해 생활 속 안전수칙 준수 홍보에 주력한다. 시내버스와 대형 전광판 등 시민 밀착형 매체를 활용해 난방용품 안전사용 캠페인을 벌인다.김근식 대구소방안전본부 예방안전과장은 “겨울철은 사계절 중 화재 인명피해가 가장 많은 시기인 만큼 소방의 예방 활동과 시민의 일상 점검이 모두 중요하다”며 “가정에서는 난방기기를 점검하고 콘센트 하나에 여러 전기기기를 연결해 사용하는 일을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