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의소리=배금숙기자]라인가우 뮤직 페스티벌에서 호평받은 소프라노 한경성이 대구에서 한 편의 ‘동화의 정경’을 펼쳐낸다. 오는 11월 19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더 마스터즈’ 무대에 오르는 한경성은 슈만·슈베르트·브람스의 독일가곡부터 우리에게 친숙한 ‘반달’과 ‘가을밤’까지, 사랑과 자연, 달과 밤을 노래한 가곡들을 특유의 고혹적이고 투명한 음색으로 풀어낸다.이번 리사이틀은 Märchenbilder ‘동화의 정경’을 부제로, 서로 다른 시대와 언어의 가곡을 하나의 서정적인 흐름으로 엮어낸다.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호흡을 맞추고, 클라리네티스트 조성호가 특별출연해 슈베르트의 ‘바위 위의 목동’을 함께 선보이며 무대에 다채로움을 더한다.한경성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을 졸업하고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음대에서 성악 디플롬과 리트, 최고연주자과정을 모두 최우수 성적으로 마쳤다. 독일 라인스베르크 국제 오페라 콩쿠르 입상을 계기로 유럽 무대에 데뷔한 이후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리트를 넘나들며 활동해왔다. 특히 세계적인 리트 피아니스트 하르트무트 횔과 라인가우 뮤직 페스티벌에서 가곡 리사이틀을 선보이며 호평받았고, 한국인 성악가 최초로 횔과 가곡 음반 ‘Der Mond: Lieder’를 녹음해 워너뮤직을 통해 발매했다.피아노는 세계 유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맡는다.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 2위,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4위, 이스라엘 루빈스타인 피아노 콩쿠르 3위에 이어 일본 하마마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았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초빙교수로 재직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특별 출연하는 클라리네티스트 조성호는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클라리넷 종신 수석으로 7년간 활동했다. 동아음악콩쿠르 1위,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음악제 콩쿠르 2위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강원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1부에서는 슈만과 슈베르트의 가곡을 통해 사랑과 자연을 아우르는 독일 리트의 섬세한 서정을 펼쳐낸다. 슈만의 ‘헌정’, ‘달밤’, ‘호두나무’를 시작으로 슈베르트의 ‘봄에 대한 믿음’, ‘세레나데’, ‘송어’까지 한경성의 섬세한 표현력과 깊이 있는 해석을 만날 수 있는 작품들이 이어진다.2부에서는 클라리넷과 한국가곡이 더해지며 ‘동화의 정경’을 한층 풍성하게 그려낸다. 조성호가 특별출연하는 슈베르트의 ‘바위 위의 목동’을 시작으로, 윤극영의 ‘반달’과 박태준의 ‘가을밤’을 다니엘 푸에터의 편곡으로 선보인다. 이어 브람스의 ‘자장가’, ‘세레나데’, ‘달에게’로 무대를 마무리하며, 봄에서 가을로, 낮에서 밤으로 이어지는 듯한 서정적인 흐름 속에서 한 편의 동화 같은 무대를 완성한다.해당 공연은 전석 2만 원이며,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과 NOL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최종편집: 2026-11-05 1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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