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의소리=배금숙기자]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은 10월 29일 서울 양재 에이티(aT)센터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결선에서 경북 창업동아리가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신상중학교가 최우수상, 문성중학교가 우수상을 받았으며, 남천초등학교·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함창고등학교가 장려상을 받는 등, 결선에 오른 5개 팀 모두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교육부가 16개 시도교육청,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함께 개최한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135개 늘어난 전국 783개 청소년 창업동아리가 참가했으며, 예선을 거쳐 15.7대 1의 경쟁률을 뚫은 50개 동아리가 결선에 올랐다. 경북은 결선 진출팀이 지난해 2팀에서 올해 5팀으로 크게 늘어 서울(7팀) 다음으로 많은 팀이 결선에 올랐으며, 초·중·고 모든 학교급에서 결선 진출팀을 배출했다. 특히 신상중학교는 대상 1팀과 함께 전국 상위 8팀에 주어지는 최우수상을 받아, 지난해 경북 최고 성적인 우수상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 최우수상을 받은 신상중학교 ‘VV(더블유)’(지도교사 김미형)는 버려지는 식빵 테두리와 비지 등 지역 식품 부산물을 유익균으로 발효해 만든 닭 사료 ‘브리피드(Bre-Feed)’를 선보였다. 수입 곡물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양계 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덜고, 식품 부산물 폐기 문제도 함께 해결하는 아이디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문성중학교 ‘기상천외 LED’(지도교사 박경남)는 해충 덫을 카메라로 촬영하고 온·습도 자료를 분석해 방제 시기를 알려 주는 ‘자두지킴 스마트 예찰트랩’을 개발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상을 받았다. 장려상은 남천초등학교 ‘RCY벤쳐니들’(지도교사 정은회)의 ‘금연미래통장앱’,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 ‘InvenTeen’(지도교사 김동운)의 ‘AI 재난 안전 지킴이’, 함창고등학교 ‘아이디어팩토리’(지도교사 이민영)의 야구장 안내 앱 ‘스포디움’이 받았다. 이번 성과의 바탕에는 연구원 진로교육센터의 창업체험교육 지원이 있었다. 연구원은 올해 창업체험교육 동아리 지원 대상을 37팀(지난해 20팀)으로 늘리고, 대회 경북 예선을 주관해 지난해의 두 배 가까운 50팀을 심사했다. 결선 진출 5팀에는 결선 준비 비용을 지원하고, 대구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시제품·부스 제작과 전문가 컨설팅을 도왔다. 이상진 원장은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찾아 해결책을 만든 학생들의 도전이 전국 무대에서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창업가정신을 키우며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을 넓혀 가겠다”라고 밝혔다.
최종편집: 2026-11-02 16: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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